키노라이츠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Anohana: The Flower We Saw That Day

80%
72% ·
7.4 ·
3.0



지금 여기서 감상

작품 정보

어린 시절 단짝 친구들인 ‘초평화 버스터즈’ 6인방. 감춰 두었던 첫사랑을 수줍게 고백한 어느 여름날, ‘멘마’가 갑작스레 모두의 곁을 떠난다. 이후 각자 상처와 짐을 안은 채 뿔뿔이 흩어진 친구들. 그리고 5년 후, 팀의 리더였던 ‘진땅’의 앞에 ‘멘마’가 나타난다. 모두와 함께 소원을 이루고 싶다는 그녀. ‘진땅’은 그녀가 진심으로 바라는 소원을 찾기 위해 멀어졌던 친구들을 다시 찾게 된다.

무심코 준 상처, 전하지 못한 진심. 내일 말하면 된다고 생각하다가 모든 것을 놓쳐버린 그들에게 다시 찾아 온 기회. 친구들 사이에 멈춰있던 시간이 다시 흐르기 시작한다.
과연 이들은 ‘멘마’의 소원을 이루고 한여름의 첫사랑을 되돌릴 수 있을까?

감독/출연

나가이 타츠유키
나가이 타츠유키
감독
이리노 미유
이리노 미유
카야노 아이
카야노 아이
토마츠 하루카
토마츠 하루카
사쿠라이 타카히로
사쿠라이 타카히로
하야미 사오리
하야미 사오리
콘도 타카유키
콘도 타카유키

키노라이츠 지수

별로예요 20% 좋아요 80%

모든 리뷰
·2.5
작별을 고할 수 있는 기적

2011년 등장한 '오카다 마리' 각본의 TVA. 일명 [아노하나] 열풍을 일으켰던 애니메이션입니다.

어린 시절 불의의 사고로 소중한 친구 '멘마(혼마 메이코)'를 잃고 뿔뿔이 흩어진 다섯 친구들.
5년이 지난 후 주인공 '진땅(야도미 진타)' 앞에 멘마의 유령이 나타나면서 펼쳐지는 화해와 치유, 성장의 이야기입니다.

총 11화 구성 매 회마다 눈물로 연결되는 이야기로.
어린 시절 비밀기지를 만들고 '초평화 버스터즈'를 결성한 진땅, 멘마, 아나루, 포포, 유키아츠, 츠루코 여섯 친구들뿐만 아니라 그 외 가족들까지
멘마의 죽음 이후 깊은 상처를 안고 하나같이 어딘가 결여된 삶을 살아온 이들의 회복과 치유가 따듯하게 다가오는 이야기입니다.

뜻하지 않은 사고로 떠나버린 이에게 작별을 고할 수 있는 기적을 선사하는 이야기이기도 하죠.
현실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그렇기에 그 안타까움을 절절하게 느껴볼 수 있었던 이야기가 아닐까 합니다.

아쉬운 점을 꼽자면 대놓고 눈물샘을 향하는 전개라고 하지만 그 눈물샘까지 가는 과정의 감정 곡선은 썩 매끄럽지 못한 느낌입니다.
매번 눈물 펑펑 쏟는 이야기지만 그 포인트에 보는 이도 함께 도달하기보단 몇 발짝 뒤에 도달하거나 못 미치는 것이, 서술과 연출의 기술에 대해 다시금 그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군요.
영화 [사랑과 영혼]에서 본 듯한 존재가 되어버린 멘마는 뭐 그러려니...


2013년에 나온 극장판 애니메이션은 TVA에서 1년이 지난 후 회상과 후일담으로 이루어져 있어 독립된 작품은 아닙니다.
아노하나 팬들에 대한 선물 같은 것이라 해야 하나... 아니면 12화 정도로?! 아무튼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멘마를 추억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반가울 따름입니다.

따라서 TV애니메이션을 건너뛰면 별 의미가 없는 극장판이라 생각합니다. 점수는 그저 이 극장판만 떼어놓고 봤을때 기준으로 삼았는데요.
전편을 보더라도 그렇게 대중적이진 않겠다 싶지만서도.

마냥 젖가슴, 엉덩이 흔드는 선정성 또는 폭력성 등 그런 전형적인 상업성을 노린 애니메이션 일색인 와중에 보석 같은 작품입니다. 이야기의 힘으로 큰 성공을 거둔 보기 힘든 사례지요.

유난히도 뜨거운 여름, 친구를 이름보단 별명으로 기억하던 지난날을 추억하고 감상에 젖는데 최적인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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