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노라이츠

용과 주근깨 공주

Belle: Ryu to Sobakasu no Hime

6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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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지금 여기서 감상

작품 정보

<시간을 달리는 소녀>, <늑대아이> 등의 호소다 마모루 감독 연출작이다. 목소리를 잃은 주인공이 가상세계에서 가수로 다시 태어나 스타가 된다는 설정으로, 메타버스 세계관을 활용하고 있다. 일본 개봉 후에는 호소다 마모루의 최대 흥행작인 <괴물의 아이>의 흥행 수익을 넘긴 작품이다.

예고편


감독/출연

호소다 마모루
호소다 마모루
감독
나카무라 카호
나카무라 카호
스즈/ 벨 (목소리)
나리타 료
나리타 료
시노부군 (목소리)
소메타니 쇼타
소메타니 쇼타
카미신 (목소리)
타마시로 티나
타마시로 티나
루카짱 (목소리)
이쿠타 리라
히로짱 (목소리)
모리야마 료코
모리야마 료코
요시타니씨 (목소리)

키노라이츠 지수

별로예요 31% 좋아요 69%

모든 리뷰
·2.0
감탄의 작화, 한탄의 각본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신작, 용과 주근깨 공주를 보고 왔습니다. 미리 말씀드리면 저는 <늑대아이>, <괴물의 아이>, <썸머워즈>를 보고 이번 작품을 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물음표가 많이 붙네요. 저는 <괴물의 아이>가 물론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작품이지만, 유치하다는 의견에도 불구하고 저는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아쉬움이 많이 붙습니다.


영화에서 뛰어난 부분은 역시 작화입니다. 특유의 방식이라고 해야할까요. 3D와 셀 애니메이션의 중간 지점을 파고드는 작화와 연출에 있어서 이 영화는 만족감을 줍니다. 개인적으로 극장에서 봤지만, 더 큰 화면이 있는 극장에서 본다면 더 좋은 경험이 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인상적이네요. 상당 부분 (대놓고) <미녀와 야수>를 오마주하고 있는 만큼, 음악의 질도 좋습니다.


다만 문제는 이를 받춰줘야할 서사의 부재가 심각합니다. <썸머워즈>, <괴물의 아이> 등 계속해서 메타버스-혹은 판타지 영역을 이야기로 끌고 오는데, 이젠 더 이상 신선하지도 않고 인상적이지도 않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서사가 상당 부분 파편화 되어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무엇을 들려주고 싶은지, 이야기는 때때로 볼거리에 자리를 내주고 다시 찾아오는 순간이 별로 없습니다. 러닝 타임이 꽤 긴 영화, 그것도 음악이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영화로써 서사가 부재한 느낌은 상당히 치명적입니다. 어쩌면 영화 상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야할 순간 마저도 눈에 들어오는 것만 존재하지 들려오는 것은 별로 없습니다. 그니까 꽤 단적으로, 없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꽤 많은 부분에서 꽤 다양하게 할 수 있는 얘기들을 영화는 상당 부분 포기한 느낌입니다. 왜 그래야 했는지, 왜 이렇게 된 건지. 영화는 설명하기 보단 시각적인 부분으로 가려보려고 노력하지만 그닥 뛰어나진 않습니다. 어쩌면 뛰어난 킬링 트랙들이 이러한 서사를 메꿀 수도 있었겠지만, 음악이 부족한지, 혹은 서사의 구멍이 너무 큰 탓인지 그닥 잘 가려지지 않습니다. 글쎄요. 그 전의 영화들이 공동 각본이거나 좀 유치하긴 하다.라는 혹평을 들었기에 개인적으로는 호소다 마모루 감독에 대해 아쉬움이 많이 드는 영화네요.


P.S. 왜 제 주변의 영화관은 이런저런 굿즈들이 입점이 안되는 걸까요. CGV에서 본 샹치도 굿즈를 못받고, 롯데시네마에서 본 이번 영화도 굿즈를 못받고...


P.S. 2 영화관에서 자취방까지 걸어오는 동안 애플 뮤직 보관함 랜덤 재생을 하니 <소울>의 OST가 나오더군요. 어쩌면 영화 상에서 사용된 화려함보다는 이러한 잔잔한 음악들도 잘 어울렸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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