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노라이츠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I Fell in Love Like A Flower Bouqu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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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
3.9



지금 여기서 감상

작품 정보

줄거리: 막차를 놓친 스물한 살 대학생 무기와 키누. 첫차를 기다리며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된 둘은 놀라울 정도로 닮은 점이 많았다. 그렇게 연애를 시작하고, 행복한 시간을 쌓아간다. 하지만 취업 준비에 나서며 서로에게 소원해지고 꿈과 현실 사이의 거리만큼 마음의 거리 또한 좁혀지지 않는데...

1분 정보: 일본 박스오피스 6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트위터로 너무 좋았다며 극찬을 했던 작품.

예고편


감독/출연

도이 노부히로
도이 노부히로
감독
아리무라 카스미
아리무라 카스미
키누
스다 마사키
스다 마사키
무기
키요하라 카야
키요하라 카야
호소다 카나타
호소다 카나타
칸 하나에
칸 하나에
나카자키 하야
타키우치 쿠미
타키우치 쿠미

키노라이츠 지수

별로예요 4% 좋아요 96%

모든 리뷰
·4.5
운명같이 찾아온 사랑의 반짝임도 시간의 흐름 앞에 빛을 잃어가는 법. 예쁘게 피어있던 두 사람의 꽃은 시들었지만, 추억을 품은 꽃다발 하나가 가슴 한 켠에 남았다.

이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제목부터가 과거형이라 영화를 보기 전부터 주인공들의 이별을 예감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꽃다발 같은 사랑이란 무엇일까. 이들의 이별 장면에서 의미가 나타난다. 5년의 연애 후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식어버린 감정에 이별을 결심한 키누는 무기에게 먼저 헤어지자는 선언을 한다. 이 날은 무기와 키누의 결혼식을 방문한 후 두 사람이 제법 행복한 하루를 보냈던 날이다. 무기는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결혼할 것을 제안하지만, 이별을 말하는 키누의 눈빛에 그 어떠한 주저함도 담겨있지 않다. 키누의 확신에 두 사람은 결국 이별했지만, 찝찝하거나 슬픈 이별을 하지는 않았다. 이별 후에도 함께 살던 집을 정리하기까지 3개월을 같이 보냈고, 한참 뒤에 마주쳐도 서로에게 손인사를 건네며 과거를 추억할 수 있는 사이가 됐다. 즉, 이들의 장기 연애는 결과적으로 가슴 한 켠에 피어난 예쁜 꽃다발로 남았다.

장기연애를 이어온 두 사람의 관계 속에서 누군가가 특별하게 잘못했다고 볼 수는 없다. 연애란 살아있는 것이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있다는 대사처럼 두 사람의 뜨거웠던 사랑이 생명을 다했을 뿐이다. 하지만, 분명 두 사람은 행복한 시절을 함께했고 그 시절만큼은 서로가 누구보다 빛났다. 두 사람이 함께 만든 예쁜 추억들을 하나의 꽃다발처럼 가슴에 품은 채 웃으며 작별하는 것. 두 사람이 찍은 사랑의 마침표는 평생 떠올릴 수 있는 추억의 상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슬프지도, 아프지도 않다. (블로그 리뷰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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